[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후임으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이 유력하다. 두 감독 모두 토트넘 출신 감독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9일(한국시각)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노팅엄 포레스트 시절이 막을 내렸다"라며 "구단은 이번 주 안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구단 성명을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상황을 고려한 결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직무를 해임했음을 확인한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매우 성공적인 시대를 함께한 그의 기여에 감사드린다. 특히 2024~2025시즌에서의 역할은 구단 역사 속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지난 시즌 성공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그는 우리의 여정 속 특별한 존재로 남는다"라고 했다.
이번 소식은 최근 누누와 구단 수뇌부 간의 긴장감이 조성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지만, 노팅엄 포레스트 팬들은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앞서 누누 감독은 아스널에서 새롭게 합류한 에두 가스파르 풋볼디렉터와 관계가 무너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결국 사임으로 이어졌다.
차기 감독으로는 포스테코글루와 셀틱의 브렌던 로저스 감독,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 등이 언급된다.
노팅엄의 최우선 선택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경질됐다. 노팅엄 수뇌부는 공격적인 축구를 원하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를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라인을 최대한 끌어 올리면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공격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매체는 "누누가 구단과의 관계에 대한 불만을 직접 드러내며 자신의 헌신에 의문을 갖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며 "이는 마리나키스 구단주를 분노하게 만든 것으로 보이며, 감독과 구단주의 관계가 사실상 돌이킬 수 없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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