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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는 올해 상무에서 타율 3할9푼7리 27홈런 1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6의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퓨처스 무대를 휩쓸고 있다. 타율 2위(1위 류현인 4할9리) 홈런, 타점, 장타율 1위, 출루율 3위의 괴물 같은 기록을 뽐내고 있다. 한동희는 올해 12월 제대, 김태형 감독의 3년차 시즌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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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롯데는 염종석과 주형광이라는 역대급 투수들의 고졸 신인 시절이었고, 두 투수는 각각 204⅔이닝, 200⅓이닝을 소화하며 청춘을 바친 결과였다. 특히 염종석은 총 35경기 중 선발 등판은 22경기 뿐이고, 13번의 구원등판까지 더해지며 무리를 거듭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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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92년의 경우 20홈런 타자가 없다는 점은 올해의 롯데와 비슷하지만(팀내 1위 김민호 16개) 박정태-김민호-김응국의 클린업 트리오는 나란히 OPS 0.9를 넘겼고, 가장 높은 김민호의 OPS는 0.963에 달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올시즌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0.971,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0.940을 기록중이니 이들 못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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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올해 롯데는 자랑이던 팀타율도 3~4위와 큰 차이 없는 2위로 내려앉았고, 팀 OPS도 전체 평균에 못미치는 7위(0.719)에 그치는 등 여러모로 득점력이 부족한 팀이다. 불혹의 전준우 한명 빠졌다고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더욱 그렇다.
원체 2군은 폭격하던 선수라 2군 성적을 마냥 신뢰할 수는 없지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임에든 분명하다, 주요 타격 기록 외에도 볼넷(51개)-삼진(40개)의 비율도 인상적이다.
한동희는 올시즌 91경기 중 90경기에 출전하며 한결 건강해진 모습. 롯데팬들은 확 달라진 진짜 '제2의 이대호'를 고대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