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두 추격에 힘을 냈다.
한화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한화는 시즌 전적 74승3무52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1위 LG가 키움에 잡히면서 승차를 4경기 차로 좁혔다. LG와 맞대결 3경기가 있는 만큼, 한화로서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경기 개시를 앞두고 비가 내렸다. 결국 그라운드 정비 끝에 30분 늦은 오후 7시에 경기 개시를 했다.
마운드에서는 와이스가 롯데 킬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4승4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한 와이스는 롯데를 상대로는 4경기에 나와 4승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 초반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자신의 공을 던지면서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다. 와이스에 이어스는 김종수(1이닝 무실점)-윤산흠(1이닝 무실점)-강재민(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나와 승리를 지켜냈다.
투수진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쳤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시작으로 문현빈 노시환이 1회에 안타를 쳤고, 2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타자들이 차례로 안타를 때려냈다. 6회초 무안타였던 이진영이 안타를 치면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특히 1회초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한 노시환은 6회초 홈런을 치면서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시즌 28호 홈런.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비도 오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발투수 와이스가 6회까지 자기 역할을 다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라며 "그리고 결승타에 홈런까지 터뜨린 노시환을 칭찬하고 싶다. 노시환 외에도 타자들 모두 찬스에서 적시타를 쳐주는 등 활발한 타격을 보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10일 선발 투수로 알렉 감보아를 예고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나선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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