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시 '영혼의 단짝'이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다니엘 레비 회장의 퇴진에 손흥민(LA FC)과 같은 의견을 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9일(이하 한국시각) '케인이 레비 회장의 충격적인 퇴진에 대해 입을 뗐다. 그는 레비 전 회장에 대한 찬사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25년 동안 재임한 다니엘 레비 회장이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비는 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오랜 시간 회장직을 맡아왔다. 그의 부임 당시 EPL 중위권 팀이었던 토트넘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했다. 그의 재임 기간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2019년에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10억파운드를 투자한 최첨단 시설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이전하는 데도 성공했다. 다만, 그는 팀의 경쟁력 강화보다는 구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다가 17년 만인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레비 회장 퇴임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생각은 크게 두 가지다. 많은 사람은 선수단 투자 부족에 대해 여전히 불만을 갖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토트넘이 누리는 엄청난 성장을 주목한다. 케인은 후자의 범주에 속한다'고 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 A대표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조금 의외다.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 일이 일어날 줄도 몰랐다. 레비는 토트넘에서 20여년 동안 환상적인 회장을 역임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단계에서든 클럽에는 항상 변화가 있다. 더 높은 위치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레비 회장이 앞으로 어떤 일이든 잘 되길 바란다는 것뿐이다. 우리는 함께한 시간 분명히 관계를 구축했다. 토트넘은 지금 새 장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회장님의 퇴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나는 10년 동안 그곳에 있었다. 그는 25년을 있었다.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그가 나를 위해 해준 일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레비 회장의 충격적인 퇴장에 품격 있는 반응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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