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감독을 갈아치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현재 후벤 아모림 감독의 후임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지는 않으며, 그의 직위는 당분간 안전하다"라면서도 "하지만 구단은 감독 교체가 필요해질 경우를 대비해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메리 감독은 올여름 아스톤 빌라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이유로 맨유가 점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스톤빌라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거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에 큰 제약을 받았다.
에메리 감독은 아스톤빌라에 부임한 이후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팀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감독직을 맡은 그는 강등권 인근에 있는 팀을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7위)까지 이끌었다. 그 다음 시즌에는 리그 4위라는 기적적인 성적을 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6위를 기록하면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면서 최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에메리 감독의 영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만약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성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차기 감독 후보 최상단에 걸릴 예정이다.
에메리 감독도 아스톤빌라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단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렇다할 영입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에메리 감독의 실망감이 큰 상태다.
이는 성적에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아스톤빌라는 2025~2026시즌 개막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에메리 감독이 아스톤빌라보다 비교적 재정 상황이 뛰어난 맨유에서 새로운 감독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아모림 감독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다면 에메리 감독의 맨유 감독 부임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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