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더 이상 이강인을 기용할 생각이 없는 것일까.
프랑스의 풋수르7은 9일(한국시각)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18세 보물을 발굴했다'라고 보도했다.
풋수르7은 '데지레 두에와 우스망 뎀벨레가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엔리케 감독의 계획은 무산됐다. 엔리케는 곧바로 반응했다. 이미 내부적인 해결책을 고려하고 있다. 바로 18세 스타 캉탱 은장투다. 그는 여러 구애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PSG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프로필은 엔리케 감독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시간이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 현재 공격진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에 의존해야 한다. 그 뒤로 이강인, 이브라힘 음바예, 세니 마율루 등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은장투가 문을 두드릴 것이며, 엔리케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PSG는 최근 주축인 뎀벨레와 두에의 부상 이탈로 최소 4주 이상 두 선수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첫 시즌 엔리케 감독의 신뢰 속에서 활약하며 주전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4~2025시즌도 시작은 다르지 않았다. 이강인에게 꾸준히 기회가 왔고, 이강인도 활약을 이어갔다.
입지가 흔들린 것은 2025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었다. PSG는 구애 끝에 흐비차를 품으며 새로운 라인업을 꾸렸다. 공격진에 흐비차,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중원은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비티냐가 확고한 선발로 자리 잡았다. 기존에 로테이션을 주로 사용하던 엔리케 감독의 태도도 달라지며, 이강인은 주요 경기에서 배제됐다.
이번 여름 이강인은 이적까지 고민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살펴보며 고민했다. 실제 제안도 이어졌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이강인은 PSG든 다른 구단이든 출전 시간을 늘리고 싶어한다. 노팅엄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보너스를 제외하고 약 3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노팅엄의 제안은 보너스 포함 6000만 유로(약 970억원) 규모라고 알려졌다.
그럼에도 PSG는 이강인의 잔류를 고집했다. 이강인은 거액의 이적료로 EPL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PSG에서 올 시즌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이강인이 주전들의 이탈에도 18세 유망주에게 기회를 뺏길 것이라는 전망은 이강인의 올 시즌 상황에 더 큰 먹구름이 될 수 있다.
은장투는 지난 2020년 PSG 유소년 팀에 합류한 뛰어난 자원이다. 지난 7월 PSG와 프로 계약을 체결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아약스와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PSG에 남았다. PSG에서 애지중지 키우는 유망주이기에, 은장투가 1군에서 기회를 받고 활약까지 보여준다면 이강인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강인의 고민이 커졌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는 이강인에게 더 혹독한 현실이 다가올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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