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박기영이 2번의 이혼을 겪은 후 심경을 전?다.
7일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에는 '가수 박기영이 솔비에게 당부한 결혼 전 필수 체크리스트 3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기영은 뷰가 예쁜 집에 솔비를 초대했다. 예전과 똑같다는 말에 박기영은 "운동은 안한다. 정말 싫어한다"면서도 "관리는 열심히 노력하는 거다. 나 진짜 다 해봤다. 배드민턴이 재밌고 프리다이빙이 너무 좋아서 자격증도 땄다"고 밝혔다.
'결혼과 이혼' 이야기도 솔직하게 밝혔다. 2022년 이혼했다는 박기영은 "나도 이혼 경험이 있지만 어느 한쪽이 잘못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시절 인연'이 있지 않냐. 그 사람과 나하고의 인연의 시간이 딱 요만큼이었던 거다"라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결혼을 하면서 안 맞는다는 게 느껴지면서도 끌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다. 절대 그러면 안된다. 빨리 헤어져야 한다. 이혼이 너무 어렵고 힘들다. 서로에게 너무 큰 상처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그는 "나도 그 사람을 못 바꾸고 그 사람도 날 못바꾼다. 방어기재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아니면 방어기재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중요한 게 있다. 이혼숙려기간보다 더 필요한 게 결혼숙려기간이다. 일단 동거를 해봐야 한다. 그리고 양가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냐. 그것도 터놓고 봐야한다. 불편함이나 애써 참음이 없어야 한다. 서로 경제사정도 오픈해야 한다. 솔직해야 한다"라 전했다.
박기영은 '결혼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결혼계약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만약 쓴다면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경우 이 계약을 파기한다'고 쓸 거 같다. 결론은 재산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이혼을 하고 상처를 받으면 사랑하는 게 두려울 수 있지 않냐'는 솔비의 질문에 "한 번 밖에 안 살잖아. 너무 아깝지 않냐. 두 번 결혼했고 두 번 이혼했고, 근데 지금 혼자 살고 있지 않냐. 이런 상황들이 왜 힘들지 않았겠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내일 모레 50살이다. 근데 또 사랑을 꿈 꾼다. 난 마지막 사랑이라 생각하고 결혼을 택했는데 아니었지 않냐. 그럼 또 어디에 내 사랑이 있을 거다"라고 낭만을 고백했다.
박기영은 지난 2010년 1살 연상의 변호사와 4년간 6번의 이별을 하는 속에 어렵게 결혼했고, 2년 뒤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5년 만인 2015년 12월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했고, 딸의 양육권은 박기영이 가졌다. 이후 싱글맘 박기영은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무대를 준비하며 춤선생이자 한 살 연상의 탱고 무용수 한걸음과 결혼했다. 박기영은 2017년 간소한 결혼식을 치루며 부부가 됐다. 그러나 결혼 6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박기영은 1998년 데뷔 후 'BLUE SKY', '시작', '마지막 사랑'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팝, 록,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청아한 음색과 폭넓은 음역대를 자랑하며, 감성적인 보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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