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유럽에서도 이제는 한국과 일본의 격차를 인정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9일(한국시각) '가장 편향된 한국 팬조차도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라는 걸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일본에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처럼 유럽 빅클럽에서 꾸준히 뛴 선수가 없지만, 높은 수준에서 활약 중인 재능들이 가득하고, 개최국을 제외하면 가장 먼저 2026년 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팀'이라며 일본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걸 강조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 아시아 최강은 일본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일본의 아시아 독주 체제는 더욱 굳어졌다. 한국, 이란, 호주보다 일본은 앞서 있는 게 사실이다. 심지어 한국은 최근 한일전 3연패라는 치욕적인 기록마저 만들고 말았다. 이제는 해외에서도 일본의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가디언은 일본의 목표가 월드컵 우승이라는 걸 주목했다. 매체는 '리버풀의 와타루 엔도는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이제는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를 생각해야 한다'고 팬들에게 말했다. 프리미어리거 카마다 다이치 역시 같은 말을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는 그는 '우리 모두 계속해서 말하는 게 트로피다.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다'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가디언은 일본의 전력을 두고 '기술적 완성도, 움직임, 조직력, 그리고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의 헌신적인 움직임은 여전히 존재한다. 여기에 엔도와 카마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자, 스페인의 쿠보 다케후사,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돋보이는 미토마 카오루까지 더해졌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전원 유럽파로만 명단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며 일본의 전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월드컵에서 일본이 보여준 경기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은 안정적으로 16강에 올랐다. 2018년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진출한 후 황금세대인 벨기에를 탈락 직전까지 몰고 갔다. 2022년 월드컵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을 만나는 죽음의 조에 편성됐는데도 독일과 스페인을 제압하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16강에서도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기 때문에 일본은 이제 아시아 나라라고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세상에 증명했다.
그렇다고 일본에 약점이 없는 건 아니다. 이번 멕시코전에서도 나왔듯이 일본은 공수에서 우위를 잡고도 승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디언은 '일본은 강한 압박과 초반부터 상대를 흔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런 팽팽한 경기를 마무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해결책은 확실한 골잡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여름 '진짜 스트라이커가 나와주길 원한다. 그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의 약점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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