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로 승인한 '무릎 골관절염의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Intra-articular Injection of Autologous Platelet Rich Plasma in Knee Osteoarthritis)'가 중기 무릎 관절염의 또 하나의 치료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흔히 'PRP(Platelet-Rich Plasma,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라고도 부른다.
Advertisement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 위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
Advertisement
시술법은 환자 본인의 말초혈액 20~30mL를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를 통해 분리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을 무릎 관절강내에 단독 주사한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고시와 관련된 논문들에 따르면 혈액 채혈량이 많을수록 혈소판이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통증 완화 효과가 증가하는 양상이 관찰된다.
Advertisement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은 혈액 1 μL(마이크로리터) 당 혈소판이 약 100만개 이상으로, 일반 혈액에 비해 혈소판이 4~7배 높게 농축된 상태다. 혈소판에 함유된 다양한 성분을 활용해 손상된 관절을 치료해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반면 물리적 방법을 이용한 혈소판의 활성화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학 활성제를 첨가하지 않고 혈소판의 자연 활성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화학적 방식에 따른 부작용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힘찬병원은 특허받은 특수 활성화 기구인 프로 액트 플러스(PRO ACT+)를 제조사와 공동으로 연구해 혈소판의 물리적 활성화를 통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빈 주사기와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기를 프로 액트 플러스(PRO ACT+)의 양끝에 장착한 후 양쪽 주사기를 약 1분간 번갈아 가며 통과해주는 과정을 수 차례 거치면서 혈소판의 활성화가 완료된다. 프로 액트 플러스(PRO ACT+)는 2024년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국내 정형외과 병원 중 힘찬병원이 유일하게 사용 중이다.
힘찬병원 류승열 진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골수 흡인 농축물(BMAC) 관절강내 주사는 치료 횟수가 1회지만 입원 치료가 권장되는 반면,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는 환자 상태에 따라 3~5회 정도 치료가 필요한 대신, 별도의 입원 없이 외래에서 당일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대상의 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주치의와의 심도 깊은 상담과 철저한 진단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따른 치료 적합성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