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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반 23분 리스 제임스 대신 교체 투입됐다. 잉글랜드는 세르비아를 5대0 대파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노니 마두에케(아스널), 에즈리 콘사(애스턴빌라), 마크 게히(크리스털 펠리스), 마커스 래시포드(바르셀로나)가 릴레이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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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스는 인생 역전의 신화로 유명하다. 그는 2022년 7월 챔피언십(2부)의 미들즈브러에서 토트넘에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2000만파운드(약 375억)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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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곧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로 다시 임대됐다. 세리에A에서 비로소 반등에 성공했다. 16경기에 출전했다. 제노아는 스펜스의 완전영입을 바랐다.
스펜스는 토트넘에서 재출발했다. 프리시즌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백업 풀백'으로는 손색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백업'이 아니었다. 그는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의 틈새에서 좌우측 풀백을 모두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스펜스는 지난 시즌 EPL 25경기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3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대우도 달라졌다. 지난해 10월 토트넘과 게약기간을 1년 연장한 그는 최근 장기계약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스펜스는 세르비아전 후 "무슬림으로 내가 첫 번째라는 걸 몰랐기 때문에 놀랐는데, 축복받은 일이다. 역사를 만드는 건 좋은 일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자신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영감을 주는 것도 좋다. 제가 하는 일을 그들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어떤 종교를 믿든, 그저 신만 믿으라. 하나님은 나에게 가장 위대하신 분이고,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여정이 쉽지 않아서 좀 감정적이었다. 이제 공식적으로 잉글랜드 선수가 되었고, 정말 기쁘다"고 강조했다.
스펜스는 최근 '함께 뛴 최고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해리 케인과 함께 손흥민을 선택했다. 또 손흥민이 지난달 초 토트넘과 이별하자 SNS를 통해 '진정한 리더, 진정한 캡틴, 진정한 전설. 내가 세계 축구 무대에서 만난 가장 좋은 사람.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리더십에 감사한다. 너와 함께 그라운드를 공유하고 뛰었던 것은 진정한 영광이었다. 토트넘 레전드'라고 애정 어린 작별인사를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