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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형 사랑해요" SON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팀 득점 1위', 토트넘 벤치→친정팀 깜짝 복귀? "前 스승 포스테코글루가 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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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바라기'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을 떠나게 될까.

영국의 TBR풋볼은 9일(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의 스타를 노팅엄 포레스트로 영입하길 원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아쉽게도 리그 17위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팀을 떠나야 했던 포스테코글루. 불과 몇 달 만에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노팅엄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다시 발을 들였다.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은 감독직 복귀는 상황이 맞아 떨어졌다. 노팅엄은 구단주 마리나키스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갈등을 겪었다. 누누는 2024~2025시즌 노팅엄을 이끌며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성공했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3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평소 포스테코글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포스테코글루와 협상에 돌입하며 감독 선임에 성공했다.

새롭게 노팅엄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가 노팅엄을 어떻게 탈바꿈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확실히 공격은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보여준 약점도 확실히 있기에, 포스테코글루의 입맛에 맞는 선수단 구성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존슨의 이름이 떠올랐다. 지난 2023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존슨은 당시 노팅엄을 떠나 포스테코글루의 구애를 받으며 북런던으로 향했다. 이적 첫 시즌 5골에 그치며 아쉬웠던 존슨은 지난 시즌은 반등한 모습을 선보였다. 51경기에서 18골4도움으로 손흥민을 제치고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올 시즌도 리그 3경기에서 2골로 토트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여름에는 손흥민과의 이별을 앞두고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로 애정을 과시하는 등 손흥민과 좋은 케미도 보여줬다.

다만 존슨의 현재 입지는 위태롭다. 모하메드 쿠두스의 영입으로 일단 오른쪽 윙어 주전 자리를 뺏기고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만 해당 포지션에도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데려오며 향후 입지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의 구애 가능성이 등장했다. TBR풋볼은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에 도착했다. 그가 존슨을 노리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는 존슨을 노팅엄으로 데려오고 싶어 할 것이다. 존슨은 인상적인 득점수에도 불구하고 활약에 물음표가 달렸고,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출신 포스테코글루 제자들의 노팅엄 이적이 이뤄질 수 있을까. 겨울 이적시장에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