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획득했다.
르세라핌은 오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방송사 N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출연한다. 이는 K-팝 걸그룹 중 최초이고 전체 한국 가수 중에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는 오디션 방송이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올해 스무 번째 시즌을 맞은 장수 프로그램이다. 르세라핌이 이러한 유명 방송에 출연한 배경에는 이들의 무대를 향한 높은 관심이 큰 역할을 했다. 다섯 멤버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4 MTV Video Music Awards), NBC의 대표 모닝쇼 '투데이 쇼'(TODAY SHOW) 등에서 강렬한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뉴욕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팀 공식 컬러로 물들이는 등 현지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펼쳤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 미국에서 탄탄하게 팬덤을 쌓았고 그 결과 대중적 인지도 확보에도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르세라핌은 인기 프로그램 출연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하는 차트에서도 선전 중이다. 이들은 4세대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0위권에 4개 앨범을 연속으로 진입시켰다. 또한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의 '2025 상반기 음악 보고서'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5집 'HOT'이 'U.S. 톱 10 CD 앨범'(U.S. Top 10 CD Albums) 9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북미 투어도 흥행 중이다. 뉴어크 공연이 개최된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는 공식 SNS에 전석 매진 소식을 게재하며 축하했다. 뉴욕의 일간지 에이엠뉴욕(amNY)은 "르세라핌이 무대에 올랐을 때 스포트라이트를 위해 태어난 것 같았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다섯 멤버는 13일 잉글우드, 15일 샌프란시스코, 18일 시애틀, 21일 라스베이거스, 24일 멕시코 시티를 자신들의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한편 르세라핌은 북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오는 10월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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