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기사회생할까.
10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한화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발행하는 프로토 승부식 107회차에서 롯데-한화전은 일반(41번), 승1패(42번), 핸디캡(43번), 언더오버(44번), SUM(45번), 전반 일반(46번), 전반 핸디캡(47번), 전반 언더오버(48번) 등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다.
롯데는 전반기만 해도 승패마진 +13으로 가을야구에 무난히 진출하는 듯 했다. 그러나 9일까지 62승6무63패, 6위에 그치고 있다. 최근 4연패로 추락하면서 5할 승률이 무너졌고, 5위 KT 위즈와의 승차도 1.5경기차로 벌어졌다. 가을야구 불씨를 살리기 위해 한화와의 주중 3연전 홈 경기, 특히 이날 첫 판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러나 선두 LG 트윈스를 4경기차로 추격 중인 2위 한화 역시 이번 롯데전을 통해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는 점에서 접전은 불가피해 보인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감보아, 한화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을 선발 예고한 상태. 감보아는 올 시즌 7승5패, 평균자책점 2,63이다. 그러나 최근 제구 불안 및 피안타 증가로 시즌 초반 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7승7패, 평균자책점 3.46이지만, 후반기 들어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시즌 상대 전적은 8승6패로 한화의 근소한 우세. 사직구장에선 양팀이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3패로 백중세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 롯데는 1승4패의 정반대 흐름이다. 선발 매치업, 최근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원정팀 한화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사직에서의 맞대결 결과를 본다면 쉽게 흐름을 점치기 어려운 만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야구 전반 상품은 경기 전반(5이닝)까지의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9이닝 전체를 기다리지 않고 초반 흐름만으로 결과를 판단할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전반 핸디캡과 전반 언더오버는 기존의 전반 일반 상품보다 전략적인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지난 해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