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가장 매력적인 속눈썹 길이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영국 플리머스대학교의 파리드 파주히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성적 행동 기록(Archives of Sexual Behavior)'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인종의 여성 얼굴 이미지를 컴퓨터로 생성하고, 각 얼굴에 대해 11가지 속눈썹 길이 변화를 적용한 후 120명의 참가자에게 건강, 매력, 성적 개방성에 대한 인식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속눈썹 길이가 눈 너비의 약 3분의 1일 때 건강과 매력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속눈썹이 더 길수록 성적 개방성(성적 수용성)이 높게 평가되었지만, 건강과 매력 점수는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파주히 교수는 "속눈썹 길이는 성적 수용성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이는 긴 속눈썹이 일시적인 관계에 대한 개방성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력과 성적 인식이 서로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즉, 적당히 긴 속눈썹이 눈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강조하면서도 과장되지 않아 가장 매력적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반면, 짧은 속눈썹은 건강 문제나 노화의 징후로 인식될 수 있으며, 지나치게 긴 인조 속눈썹은 부자연스럽고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파주히 박사는 "속눈썹은 외부 오염, 과도한 증발, 공기 흐름에 의한 스트레스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진화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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