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파자매 파티' 모니카가 전남친과의 반려견 양육권 분쟁을 언급했다.
10일 유튜브 콘텐츠 '파자매 파티'에서는 '옷을 벗으라고? 1호 트랜스젠더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댄서 모니카와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모니카는 지난 2023년 tvN 스토리 '고독한 훈련사'에 출연해 전남친과 키우던 반려견을 3년 만에 만난 모습을 공개했다.
모니카는 당시 입양한 두 마리의 반려견을 오래 사귀던 전남친과 헤어지는 과정에서 양육권을 넘겼다며 "양육권을 두고 전남친과 다퉜다. 그분도 정이 들어서 못 주겠다 하더라. 서로 울면서 당장 강아지 내놓으라고 길거리에서 엄청 싸웠다"고 밝혔다. 이후 3년 만에 반려견을 다시 만난 모니카는 자신을 기억하는 반려견들의 모습에 오열한 바 있다.
모니카는 당시 심경에 대해 "사만다는 나한테 큰 의미가 있는 강아지여서 애착이 너무 심했다. 헤어졌던 남자친구도 사만다한테 너무 정이 많았다. 그분이 키우겠다고 해서 키웠고 너무 잘 키웠다"며 "그때도 포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거기가 바닷가였다. 사만다가 바닷가에서 모래 냄새 맡고 항상 자유롭게 놀았던 게 있어서 그걸 위해서 양보를 했던 건데 다시 봤을 땐 난리가 났다. 너무 보고 싶었고 이 강아지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렇게 울었다. 날 보자마자 예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달려와주니까 그때 경계가 다 무너지면서 감정이 폭발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애인과 헤어지게 되면서 생기는 반려견 양육권 분쟁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생각은 생활 환경을 더 좋게 만들어주는 쪽이 더 가져가기 유리한 상황 같다. 내가 양보를 하게 되기도 하고"라며 "만약 팁을 준다면 누가 더 잘하는지가 나중에 할 말이 더 많아진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강아지를 잘 보살핀다 해서 의지하지 마라. 사랑하면 사랑하는 만큼 표현해야 나중에 어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딸을 출산한 모니카는 육아를 위해 현재 키우는 두 반려견을 시댁에 보냈다고. 모니카는 "선해랑 착해(반려견)는 6~7개월 정도 떨어져있다. 문제는 착해가 약간 입질이 있었다. 아기 추산할 때 다 되면서 상의 하에 시댁에 맡기게 됐다. 아이의 성향이나 알러지 같은 것들을 아직 모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키웠다가 크게 아프기 전에 서서히 해보는 게 어떠냐 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니카는 "우리 선해랑 착해는 아이를 낳아본 적이 없다. 선해랑 착해가 모성애라든가 자기보다 작은 존재를 지킬 수 있는 건지 현실적으로 못 느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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