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심형탁의 아들 하루가 상위 1% 우량아답게 보법이 다른 기기 스킬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89회는 '우리들의 원더풀 데이'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심형탁, 슈퍼맘 우혜림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하루의 기기 연습 선생님이 된 아빠 심형탁의 모습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하루가 배밀이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 같아서 가르쳐주려고 한다"며 기기 특별 훈련에 나섰다. 멀어지는 장난감을 하루가 애타게 보고만 있는 모습에 심형탁은 직접 바닥을 기는 시범을 보여줬다. 이에 하루는 두 팔 힘을 사용해 상체를 벌떡 세운 후 하체 힘을 이용해 앞으로 전진하며 상위 1% 우량아의 남다른 보법을 뽐냈다. 하루가 배밀이를 건너 뛰고 상체 힘으로 땅 위에서 접영을 하듯 목표물을 향해 다가갔고 마침내 오리 인형을 손에 쥐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안영미는 "저게 바로 땅 짚고 헤엄치기다"라며 하루의 신기술인 파워 건식 접영 보법에 놀라움을 터뜨렸다.
하루의 최애를 확인하는 애정도 테스트가 진행됐다. 심형탁은 "당연히 내가 하루의 최애"라고 자신했지만, 오리 인형, 거울, 떡 뻥과 아빠 심형탁까지 네 가지 선택지 중 하루가 향한 곳은 바로 '떡 뻥'. 심형탁은 아들 하루가 자신이 아닌 떡 뻥을 향해 전진하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라며 하루의 최애 자리를 떡 뻥에게 내준 서운한 심경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하루가 떡 뻥을 먹고 요정 같은 미소를 보여주자 심형탁의 서운함이 단숨에 사르르 녹아내렸다. 심형탁은 하루에게 "이제 아빠랑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배워 나가자 아빠가 천천히 가르쳐줄게"라고 좋은 선생님이 되어 줄 것을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루의 귀여운 비주얼이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루는 기기 훈련복인 노란색 포인트 컬러의 달걀 프라이룩을 완벽하게 소화해 "하루 귀여워"라는 반응을 터져 나오게 히더니 수박룩과 밀집모자로 귀여움 터지는 외출 패션을 뽐내 비주얼 종결자임을 입증했다.
한편 KBS2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