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 체조선수 손연재가 "엄마가 된 후 옷 사기가 쉽지 않다"라며 육아맘의 고충을 전했다.
11일 '손연재' 채널에는 '집나간 손연재의 쇼핑 일탈. 10년지기 찐친과 백화점 오픈런 도전..? ㅎ'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손연재는 친구와 가을 옷 쇼핑에 나섰다. 손연재는 옷을 보며 "너 생일파티 때 뭐 입고 가야 돼? 청바지 위에 입을 거 골라줘"라고 말한 후 마음에 드는 옷을 골랐다. 하지만 손연재는 "이거 입고 가도 돼? 아줌마가 이거 입고 가도 돼?"라며 주저했다. 친구는 "괜찮다. 다 유부녀들이 온다"라고 말했고 손연재는 "내가 언제 이런 거 입겠나"라며 구매를 고민했다.
손연재는 "넌 옷들을 보면 매치할 옷을 상상하겠지만 난 그게 안 된다. 어디에 입어도 매치가 잘 되는 옷을 많이 사게 되는 것 같다"라며 육아맘의 고충을 전했다. 또 친구와 카페에서 MZ 샷을 찍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 진짜 아줌마 같다"라며 현타에 폭소, 웃음을 안겼다.
손연재는 결국 이날 옷을 사지 못했다. 손연재는 "다 마음에 들었지만 엄마가 되니까 옷이 예쁘다고 살 수 있는 게 아니더라. 이 옷을 내가 과연 입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까 못 사겠다"라며 아쉬움 속 빈손으로 귀가했다.
손연재는 2022년 9세 연상 금융인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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