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T 위즈 권동진이 극적인 역전 결승 3루타를 터뜨렸다. 그는 꼭 하고싶은 말이 있었다며 "기회를 주신 감독 코치님들께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워했다.
권동진은 11일 잠실 LG전 7회초 대주자로 들어갔다가 8회초 첫 타석에서 귀중한 찬스를 맞이했다.
1사 후 유준규와 황재균이 볼넷 안타로 출루했다. 4-4로 맞선 상황에서 권동진 앞에 주자 둘이 깔렸다.
권동진은 LG 필승조 김진성을 상대로 우측에 2타점 3루타를 폭발했다. KT는 6대4로 이겼다.
권동진은 "유한준 코치님이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김진성 선수가 워낙 포크볼이 좋으니까 포크볼 한 번 노려 치라고 하셨다. 초구부터 포크볼 노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기뻐했다.
LG전은 늘 쉽지 않았다.
권동진은 "항상 LG를 만나면 뭔가 빗맞은 안타도 많고 붕 뜨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서로 각자 위치에서 잘하자고 마음을 먹었더니 승리로 나타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중위권 다툼이 한치 앞을 알 수가 없다.
KT는 단독 4위로 올라섰다. 3위 SSG와 승차 2경기, 5위 삼성과 승차 1경기, 6위 롯데와 승차 2경기다. 남은 13경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권동진은 "순위 싸움이 너무 치열하다. 다른 팀 결과를 보긴 보는데 경기장에 나오면 신경 안 쓰게 된다. 최대한 본인의 플레이를 하려고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8회에 권동진이 귀중한 3루타를 쳐서 승기를 잡았다"고 칭찬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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