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종국이 속도위반설을 전면 부인했다.
11일 김종국의 개인 채널에는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종국은 유재석 등 SBS '런닝맨' 크루들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호흡을 맞춘 서장훈 등 절친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식을 2주 앞두고 전한 깜짝 소식에 모두가 크게 놀랐고, 측근들은 "설마"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김종국은 "내 나이에 속도위반이면 복"이라면서도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사랑하니까 결혼한다. 모든 게 장점인 사람이다. 아내는 연하이고 LA와 관련 없는 한국인"이라며 "봉투 때문에 한번 위기가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어머니도 요즘 '미운 우리 새끼' 안 나오지 않나. 아내가 조용한 걸 원하고 나도 진짜 조용히 하려고 했다. 결혼하고 나서 얘기할까도 생각했다. 결혼식은 정말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할 거다. 친한 사람들끼리만 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5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그는 자신이 초대한 하객들에게도 결혼식 전날까지 장소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는 등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비밀 결혼식을 준비해 오히려 화제를 모았다.
김종국은 "결혼을 축하해 주신 정말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정말 열심히 살겠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조용하게 식을 치르느라 많은 이야기 전달 못해드린 점 한편으로 죄송스럽다. 많은 이해 부탁드린다. 저와 관련된 소식으로 피로감을 느끼셨을 분들에게는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