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문소리가 과거 유산의 아픔과 그 직후 딸을 임신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각집부부'에서는 문소리가 친정을 찾아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소리는 첫 아이를 유산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딸을 가지기 전에 유산을 했다. 세 달 동안 쉬면서 '이제 아이는 안 가지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다시 임신이 됐다"며 놀랐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문소리의 어머니는 "그때 마침 박찬욱 감독 작품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라며 당시 상황을 덧붙였다. 문소리는 "촬영 첫날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는 또 "그 일로 결국 작품 출연을 취소했다. 나중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을 우연히 만나 손녀를 보여줬더니 '얘가 걔야?'라고 하시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에 문소리도 "'네가 그놈이구나'라는 말까지 했다"고 웃어 보였다.
함께 출연한 루미코와 별은 "박찬욱 감독 작품을 포기하셨다니, 그때 심경이 어땠냐"고 물었고, 문소리는 "유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쁘기도 했지만 작품을 준비했던 시간이 아쉬워 마음이 복잡했다"며 만감이 교차했던 그 시절을 떠올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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