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배두나가 영화 '린다 린다 린다'로 20년 만에 극장가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배두나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린다 린다 린다' 2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린다 린다 린다'는 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이라며 "저의 청춘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 잘 담겨져 있다"라고 했다.
2006년 개봉한 '린다 린다 린다'는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축제를 준비하는 여고생 밴드와 얼떨결에 보컬이 된 한국인 유학생 송(배두나)의 서툴고 반짝이는 청춘을 그린 작품으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인 유학생 송 역을 맡은 배두나는 "'린다 린다 린다'는 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이다. (영화 재개봉 소식이) 작년에 들었던 소식 중 가장 기쁜 소식이었다"며 "이 작품에는 저의 청춘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 잘 담겨져 있다. 또 촬영 당시 친구들이 저에게 좋은 추억과 너무나 아름다운 마음을 보여줬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고 기분이 이상해진다"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한편 '린다 린다 린다'는 일본 펑크록밴드 블루 하츠의 곡 '린다 린다'를 주제로 한 영화다.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17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