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양궁 여자 리커브 대표팀 '맏언니'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세계 양궁 정상에 올랐다.
강채영은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년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주징이(중국)를 7대3(29-29 29-28 29-29 30-30 29-2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혼성 단체전에서만 3번 우승한 강채영은 경력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하며 오랜 갈증을 해소했다.
2021년에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강채영은 한동안 경쟁에서 밀려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하다 4년만에 복귀해 대업을 달성했다.
강채영은 여자 양궁 간판 안산(광주은행)을 준결승에서 6대4로 꺾더니 결승 한-중전에서도 흔들림 없는 화살로 역사를 썼다.
강채영은 단 한 발도 8점 이하로 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10점에 꽂힌 마지막 화살은 '완벽한 우승'의 방점이었다.
안산은 디아난다 코이루니사(인도네시아)와의 3위 결정전에서 6대4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안산은 혼성 단체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묶어 총 3개의 메달을 따냈다.
파리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임시현(한국체대)은 8강에서 코이루니사에게 패해 아쉽게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국 리커브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개(금2·은1·동3)의 메달을 수확했다.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최용희(현대제철)의 동메달을 더하면 7개다.
이로써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멕시코를 제치고 종합 순위 1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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