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고소영이 개박사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고소영 반려견, 의사도 포기한 포메 알로페시아X 극복한 관리팁 공개!"라며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소영은 반려견 퐁이, 코코를 소개했다. 고소영은 "퐁이를 먼저 데려 왔다. 코로나19 때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았다. 아이들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일단 '강아지를 키우려면 정말 책임감이 있어야 된다. 보기만 하자'며 갔다가 내가 데리고 왔다"며 "한 마리 데리고 왔다가 너무 외로워 보여서 코코까지 입양했다"며 반려견들을 입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때 고소영은 "퐁이는 알로페시아 X다. 털이 지금은 많이 자랐는데 정말 털이 하나도 없었다"면서 처음에는 털이 풍성했지만 약 4년 동안 90% 이상 탈모가 진행됐던 반려견의 모습을 공개했다. 알로페시아 X란, 포메라니안에게 주로 발생하는 원인 모를 비염증성 탈모 질환이다.
고소영은 "거의 포기 했었다. 서울대 수의과에도 데려가 보고 이것저것 해보라는 권유는 많이 있었다. 근데 갈 때마다 채혈하고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면서 "반려견 유치원 선생님에게 빗질로 각질 제거 방법을 배우고 매일 보습 크림 발라줬다. 또 햇빛 쐬기, 스트레스 관리를 해줬더니 점점 좋아지더라"며 알로페시아 X 관리법을 공유했다. 그 결과 현재는 털 80% 이상이 회복 됐다고.
고소영은 "털이 없을 때는 항상 너무 뻣뻣했다. 항상 긴장 상태고 예민했다"면서 "그런데 털이 나고 나서 요즘은 아무 데서나 자서 밟힐 뻔 했다. 성격이 되게 좋아졌다"며 웃었다.
또한 고소영은 "코코는 까칠해졌다. 머리 수술을 했다. 포메라니안은 뾰족뾰족한데 요즘 곰돌이처럼 귀엽게 생겼다"며 "키아리 유사 기형으로 신경이 눌리니까 예민하고 극심한 두통이 있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키아리 유사 기형은 두개골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지는 선천적 신경계 질환이다.
그는 "그래서 두개골 확장 수술을 했다"면서 "털을 다 밀었으니까 없다. 그래서 '털 다시 안 나겠구나'라면서 포기했는데, 똑같이 미용해줬더니 다 털로 덮였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고소영은 "5년 밖에 안 됐는데 애들이 사연이 많다"면서 "내가 거의 개박사가 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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