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충남아산이 부천FC를 잡으며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충남아산은 13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 4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한 충남아산은 승점 36으로 PO 마지노선인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4)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줄였다. 분위기를 바꾸며 PO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반면 2연승 포함, 3경기 무패를 달리던 부천은 승점 48로 3위에 머물렀다. 부천은 직전 라운드에서 '절대 1강' 인천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잡으며 기세를 탔지만, 충남아산에 발목을 잡혔다.
충남아산은 데니손-김성현-은고이 스리톱을 내세웠다. 허리진에는 이학민-김종석-손준호-박종민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이호인-김영남-최성진이 꾸렸다. 신송훈이 골문을 지켰다.
부천도 3-4-3으로 맞섰다. 바사니-몬타뇨-김동현이 최전방에 자리했다. 김규민-최원철-카즈-장시영이 미드필드를 꾸렸고, 홍성욱-백동규-이재원이 수비진에 섰다. 김형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충남아산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성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재원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은고이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충남아산은 후반 2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한교원을 교체투입하며 공격의 속도를 높인 충남아산은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한교원이 파고든 후 내준 볼을 데니손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5분 뒤 왼쪽 측면에서 데니손의 컷백을 쇄도하던 김종석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