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과거 남편의 외도를 직접 목격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노사연, 이혜정, 이순실, 김혜숙이 출연해 '기 세다고 놀리지 말아요'라는 주제로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MC 김용만은 "오늘 스튜디오 기운이 무시무시하다"며 기 센(?) 출연자들의 강렬한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날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면?'이라는 화두가 던져지자, 노사연은 "남편이 다른 여자와 사랑하는 장면을 내 두 눈으로 본다면, 나는 둘 다 죽일 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혜정 역시 여러 방송을 통해 공개한 바 있는 남편의 외도 경험을 떠올리며 "아직도 그렇게 생긴 여자만 보면 한 대 후려갈기고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혜정은 실제로 남편의 불륜 현장을 잡았던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그는 "정말 밟아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상간녀의) 주소를 들고 직접 찾아가 '네 남편 몇 시에 와? 내 남편이 너한테 오는 건 내가 책임질게. 근데 네가 데려오는 건 용서 못 해'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이순실은 더 강한 발언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는 "(남편의 외도는) 절대 용서 못 한다. 용서를 왜 하냐"고 단호히 말했고,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총살도 가능하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패널들을 떨게 만들었다.
이순실은 "나는 둘 다 같이 세워놓고 한 방에 죽일 수 있다"며 전직 군인다운 과감한 표현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혜정은 1979년 3월 의사 고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이혜정은 지난해 방송된 가상 이혼 프로그램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 남편의 외도로 이혼 위기를 겪었다며 고부 갈등 등 부부 불화를 수차례 털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