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며느리와의 제사 갈등과 가족 간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노사연, 이혜정, 이순실, 김혜숙이 출연해 '기 세다고 놀리지 말아요'라는 주제로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이혜정은 '시어머니로 만나고 싶지 않은 1위'로 뽑히자 "미쳐 죽겠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며느리 맞은 지 11년이 됐는데 요리를 가지고 뭐라고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11년간 며느리 기강 잡아본 적 없냐'는 질문에 이혜정은 "있다. 지금은 다 잡혔지만 초반에 잡아봤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며느리가 시집 왔을 때 외모나 태도가 나보다 너무 좋았다. 앉을 자리, 설 자리를 잘 가리더라. 그래서 내가 오히려 기가 죽었다. 지적하면 '어머니, 이건요' 하면서 할 말은 다 하고, 지지 않더라. 그래도 공손해서 내가 잡은 건지 잡힌 건지 헷갈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혜정은 "아주 차분하고 아이들 옷도 잘 챙긴다. 그래서 '내 아들보다 며느리를 잘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은 차례 지내면서 며느리가 '어머니, 몇 시에 갈까요?'라고 묻더라"며 "나는 맏며느리였기에 모든 차례가 내 몫이었고, 내가 해야 하는 거였다. 그런데 며느리가 손님 같았다. 이걸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3~4년간은 '몇 시에 와라', '애들 유치원 보내고 와라'고 했다. 하지만 사실 며느리는 전날 와야 하지 않냐. 근데 며느리는 내가 준비해놓으면 전 부치는 것만 자기 일인 줄 알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혜정은 며느리를 불러 "제사는 네 몫이다. 지금까지는 내가 책임졌지만 이제는 네가 해야 하는 걸 내가 도와주는 거다. 그러니 나한테 몇 시에 오고 몇 시에 가냐고 묻지 마라. 제사는 네가 전날 알아서 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며느리가 "어머니, 그럼 일주일 내내 와야 하냐"고 물었고, 이혜정은 "그 친구도 기가 막혔을 거다. 아이들도 돌봐야 하니까. 그래서 '일주일 전은 아니지만, 최소한 전전날에는 "어머니, 시장 언제 가시겠어요?"라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 전날에는 "몇 시에 갈게요"라고 해야지 "몇 시에 갈까요?"는 네 위치에서 할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홍렬은 "며느리 입장에서는 제사를 지내본 적 없으니까 어머니 마음을 헤아리려고 여쭤본 거 아니냐. 며느리 기강을 왜 잡냐"고 반문했다.
이에 이혜정은 "아니다. 그 친구도 제사 지내봤다. 기강이라는 표현보다 우리 집의 원칙을 알려준 거다. 며느리가 항상 전날 '제삿날 몇 시에 가냐'고 전화하는 게 좀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들이 하나밖에 없다"고 답했다.
김용만이 "며느리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이혜정은 "며느리가 일주일 뒤 편지를 주더라. '어머님, 얼마나 애쓰셨고 힘드셨을지 이제야 알았다. 제가 아이들 키우는 동안 어머님이 도와주시면 어머님 말씀 잘 따르겠다'고 썼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며느리가 너무 현명하다", "며느리 자랑이다"라며 감탄했다.
이혜정은 "그때부터 며느리 기강을 잡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은 며느리 본인과 애들을 예쁘고 깔끔하게 입히면서 아들은 후줄근하게 입고 다녀서 한 번 또 불렀다. '남편도 좀 챙겨라' 했더니 며느리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됐다"고 털어놨다.
결국 부부싸움으로 이어졌고, 이혜정은 "며느리에게 '네 남편이니까 네가 관리해라. 네가 너희 집 가정관리사고 나는 내 남편 관리할게'라고 말했다. 아들도 '엄마 보러 올 때 구두 신고 넥타이 매고 와야 하냐, 아빠는 왜 그러고 다니냐'고 하더라. 그래서 할 말이 없었다. '그래, 미안하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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