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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캡틴' 손흥민 공백은 없다, 전설이 돌아올 거니까..."복귀 의심 없어" 해리 케인, 토트넘행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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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에 힘이 더해지고 있다.

독일의 바바리안풋볼웍스는 13일(한국시각) '케인이 토트넘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

바바리안풋볼웍스는 '케인이 올 시즌을 끝내고 영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도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케인은 이제 트로피를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사라졌다'라고 전했다.

킹은 "케인의 복귀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토트넘에서 존경받는 선수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충분히 해냈다. 토트넘은 최소 1~2년 이상 그에게 돈에 어울리는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2023년 토트넘을 떠나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2024~2025시즌 바이에른에서 케인이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케인이 다시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뤘기에 다음 목표는 EPL에서의 신기록이 될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13년간 뛰면서 구단 역대 최다골(280골)과 더불어 EPL 역대 최다 득점 2위(213골)에도 올랐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 기록과는 47골 차이로, 케인이 만약 두 시즌 정도 현재 기량을 EPL에서 유지한다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수치다.

떠날 수 있는 조건도 이미 마련되어 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케인은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 4년 계약을 맺을 당시 연도별로 바이아웃(특정 금액이 지불되면 선수가 이적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조항) 금액이 줄어드는 옵션에 합의했다. 해당 금액은 현재 6700만 파운드(약 1200억원)가 적용되고, 내년 1월에는 5400만 파운드(약 980억원)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EPL 복귀를 선언한다면 결국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그를 영입하고자 나설 여러 구단의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독일 축구 전문가 하파엘 호니그슈타인 또한 최근 "독일 사람들이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며 "바이에른은 니콜라스 잭슨을 이적 옵션과 함께 영입했는데, 이는 바이에른이 케인이 1~2년 안에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에 케인의 복귀는 굉장히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레전드 공격수의 복귀는 팀 전력 상승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PL 복귀 가능성에 불이 붙기 시작한 케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