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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특이한 이유가 있다. 2m8의 큰 키에 파워포워드 혹은 센터 포지션이다. 그런데, 움직임은 사실상 가드에 가깝다. NBA 케빈 듀란트 혹은 수비력이 떨어지는 빅터 웸반야마에 가까운 플레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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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평가는 명확했다. '슈팅능력이 탁월한 빅맨. 준수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지만, 골밑 수비에 약점이 뚜렷한 1옵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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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드리블링 스킬과 볼 운반 능력은 수준급이다. 키가 크지만 유연하고 세밀한 드리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1대1 페이스 업에서 헤지테이션과 유로스텝을 절묘하게 섞으면서 매우 위력적 골밑 돌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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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그는 연속 10득점을 했다. 이선 알바노와 패싱 게임에 의한 골밑 돌파, 1대1 미드 점퍼, 속공 상황에서 헤지테이션 무브를 섞은 유연한 골밑 돌파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DB 이정현은 "클래스가 다른 선수"라고 했고, DB 김주성 감독은 "코트 밖에서는 조용하다. 하지만, 코트 안에서는 저돌적이고 다재다능하다"고 했다.
물론 리바운드 단속과 수비에서는 약간의 약점이 보였다. 단, 아직 섣부른 재단은 금지다.
원주 DB는 일본 도쿄를 거쳐 삿포로 전지훈련을 온 상태다. 4개팀이 초청된 레방가 컵을 치르고 있는 상태다.
그는 가와사키에서 초밥을 먹고 장염에 걸렸다. 정상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 DB 한 관계자는 "엘런슨은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4일 전만 해도 정상적 훈련을 하지 못할 정도의 상태였다"고 했다.
엘런슨은 레방가컵 1차전에서 28분을 소화했고, 24득점을 했다. 단, 3점슛은 4개를 시도,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볼 때 슈팅 밸런스가 좋은 편은 아니었고, 체력적 부담감에 의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는 체력적 문제로 인해 약점이 드러날 수 있다. 게다가 기습적 더블팀과 상대 몸싸움에 간간이 고전하는 모습도 있다. 하지만, 이 부분도 100% 컨디션일 때 평가하는 게 필요하다.
일단, 공격력은 리그 최상급 선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2m8의 큰 키에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유니크함이 있기 때문에 상대 매치업이 고전할 수 있다. 엘런슨은 확실히 올 시즌 '유니크'한 선수다. 주목해야 한다. 삿포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