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세븐틴 인천 공연에서 폭죽 사고가 발생해 소속사가 사과했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14일 새벽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9월 13일 진행된 '세븐틴 월드 투어 [뉴] 인 인천' 공연 마지막 구간에서 사용된 특수효과 불꽃 중 일부가 예상치 못하게 관객석 방향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연출은 공연 전 전문 업체가 안전거리와 방향을 설정하고 반복 점검을 진행했으나, 일부 제품 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놀라시거나 불편을 겪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피해를 입은 관객 상황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피해가 확인된 관객 2명은 공연장 내 임시 진료소에서 즉시 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이후 치료 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 추가 피해 여부 및 구체적인 상황 파악을 위해 당일 공연 관객분들께는 별도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14일 예정된 공연에서는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문제가 된 제품은 제외하고 보다 면밀히 안전 점검 후 특수효과 연출을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더욱 안전한 공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13~14일 양일간 '세븐틴 월드 투어 [뉴] 인 인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오는 27~28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 오르며, 10월부터는 북미 투어를 이어간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