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성대 결절로 인해 잠시 무너졌던 시간을 털어놨다.
14일 '요정재형' 채널에는 '이 중에 제주도에 비행기 타고 와서 딱 6시간만 놀고 서울 가는 사람이 있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엄정화는 성대결절 당시를 떠올리며 "노래를 너무 하고 싶은 데 목소리가 걱정이 돼서 소리를 못 내겠고 기운도 없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트레이닝을 통해 도움을 받긴 했는데, 내가 부르던 스타일이 있지 않나. 높은 음은 생으로 내면 괜찮은데 중간음이 기운이 없게 느껴졌다. (트레이너가) 이제 나한테 노래 못한다고 하더라. 소리 내기도 어렵고 음도 낮아 질거라고 하길래, 무너져서 며칠을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그 후 한 성대 전문 병원 의사의 말에 희망을 얻었다면서 "선생님이 '왜 노래를 못 하나.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때는 '도레미파'도 못 할 때였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 선생님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할 수 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못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 같은 말도 긍정적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닌 사람도 있다. 자기 마음대로 '너 이제 노래 못 한다'라고 하면 사람 인생이 끝나는 거 아닌가"라며 속상했던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엄정화는 2010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이후 후유증으로 성대 마비가 왔지만, 재활 끝에 목소리를 되찾았다. 2016년 정규 10집을 발매, 건재함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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