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샤프볼' 수원FC에 예기치 못한 부상 악재가 닥쳤다.
수원FC 공격의 중심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으로 인해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수원FC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 수술로 당분간 결장한다"고 공지했다. "주중에 통증에 있어서 팀 훈련에서 빠졌고, 수술을 해외에서 할지 국내에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스포츠 탈장의 수술 경과에 개인 차가 있는 만큼 복귀 시기를 당장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윌리안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FC서울을 떠나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후 안데르센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7월18일 광주전 이후 출전한 8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8골 2도움의 활약으로 '강등권'을 전전하던 수원의 반전 4연승을 이끌었고, 시즌 막판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윌리안, 싸박 듀오가 동시에 터지며 수원 공격은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A매치 휴식기 전인 지난달 23일 김천 상무 원정, 30일 대구 원정에서 막판 극장골을 내주며 역전 2연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 힘든 분위기에서 윌리안의 스포츠 탈장 악재가 찾아왔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이날 광주전을 앞두고 "스플릿라운드까지 남은 5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첫 광주, 강원, 제주와의 3연전이 분수령"이라면서 비장함을 전했다. "김천, 대구전에서 우리 스스로 실수로 승점을 놓쳤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올라서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다. 어쩌면 이 5경기는 마지막 기회다. 이 3경기에서 판가름 난다"고 했다. "실수 싸움이고, 판정의 몫도 중요하다. 매경기가 결승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에이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복귀 시기도 장담할 수 없다. 김 감독은 이날 4-5-1 포메이션에서 공격라인에 원톱 싸박과 중원에 정승배, 이재원, 루안, 한찬희, 안현범을 내세웠다. 윌리안 대신 '2003년생 영건' 정승배가 나선다.
K리그1 최고의 전략가로 꼽히는 수원FC 김은중 감독과 광주 이정효 감독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에 그는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수원은 올시즌 광주에 1승1무다. 김 감독은 "광주는 늘 까다로운 팀이다. 아사니가 빠졌지만 조직적으로 잘 돌아가는 팀인 만큼 우리도 조직적으로 잘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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