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에서 초등학생들의 리코더(피리)에 체액을 넣은 교사가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경찰은 나고야시 초등학교 교사 모리야마(42)를 이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최근 적발된 소셜 미디어 단체 채팅방의 미성년 몰카 영상을 조사하던 경찰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택에서 여학생 7명의 리코더에 체액을 넣는 그의 모습을 포착, 체포하게 됐다.
앞서 그는 옷을 갈아입는 여학생들의 사진 데이터를 갖고 있던 혐의로 이미 기소돼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성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목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체포 전 그는 교육위원회 조사 담당관에게 "아이들과 교직원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같은 단체 채팅방에서 활동하던 요코하마시의 초등학교 교사 고세무라(37)에 대한 혐의도 추가했다.
그는 지난해 가나가와현에서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외설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아동 대상 불법 촬영 및 성 착취물 제작·유포를 한 해당 SNS 비밀 단체 채팅방을 6월에 적발, 조사 중이다.
이 채팅방에는 아이들의 사진과 동영상 약 70점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과 동영상은 여성 아동이 옷을 갈아입고 있는 모습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모리야마가 채팅방의 관리자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 소식지 제작을 담당하는 그가 직위를 남용해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 채팅방과 관련해 지금까지 4명의 멤버가 체포됐고, 나머지 멤버들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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