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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은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이 대본을 가지고 오래 전부터 많은 투자·배급사와 이야기를 했던 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대부분 이 작품은 거절 당했다. 물론 처음에는 규모를 작게 해서 제안 한 게 아니라서 제안을 늘 했는데 비슷한 반응을 얻으며 거절됐다. 이른바 '마이너하다'라는 평이 많았다.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서 이 작품을 만들 수 있지만 과연 대중이 만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 때문에 업계에서는 평가가 갈렸고 나도 어느 정도 손을 놓고 있었다. 그러다 한편으로는 투자를 받아야만 영화를 만들 수 있나 싶더라. 내가 큰 돈을 낼 수는 없겠지만 예전에 영화 동아리에서 만드는 영화처럼 알음알음 도움을 받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한 뒤 살짝 아내에게 말을 해봤는데 아내가 응원을 많이 해줬고 거기에 자신을 받아서 시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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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작가로서 나는 스스로 대중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를 만들 때 대중성을 신경 많이 쓰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대로 영화를 만들면 안된다는 생각을 늘 하는데 이번엔 운이 좋았는지,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었는데 좋아해주는 것 같다. 착각일 수 있겠지만 스스로 대중성도 있나 싶기도 한다. 물론 여기에서 오해를 하면 안 되지만 앞으로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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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