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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남자와 그의 아들이 40년간 묻혀 있던 아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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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에 영화 '3학년 2학기'(이란희 감독)를 보기도 했고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세계의 주인'(윤가은 감독)을 봤는데 두 작품을 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아마도 두 작품도 '얼굴'과 비슷한 제작 환경에서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에 두 작품 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이제는 욕심이 좀 든다면 이 영화의 흥행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도 하지만 여러 가지 포함된 바람이 있다. 기존의 한국 투자 배급사도 활로가 필요하다. 돌파 지점이 필요한데, 오히려 좋은 영화의 배급에 대해 영화의 사이즈가 아니라 영화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의 힘이 있다면 성과가 날 수 있다는 방증 같은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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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미술 감독이 자기 사비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나도 몇 번이고 확인을 했는데 정확하지는 않다"며 웃었다. 그는 "기본적인 비용에 대한 것은 다 지급을 했다. 사실 가장 큰 것은 인건비다.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막내 스태프의 최저 시급 수준으로 개런티를 받았다. 박정민의 경우는 안 받아도 받은 것처럼 연기하겠다며 애정을 보였다. 실제로 홍보를 할 때도 스스로 자처해 나가는 게 더 많더라. 박정민이 애를 많이 쓰고 있고 그럴 수록 마음의 빚이 자꾸 늘어나고 있다. 촬영 감독이나 미술 감독의 팀은 훨씬 더 많이 받아야 하지만 그런 것을 개봉 후 지분 형태로 나눠 갖는 방식을 취했다. 그들이 100% 만족을 해서 이러한 개런티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다들 동의해 2억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 손익분기점은 약소하지만 대신 마음의 빚이 커졌다. 손익분기점을 수치로 이야기 하긴 어렵지만 마음의 빚은 '얼굴'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해야 지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문현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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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