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나 오르테가(22)가 제77회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과감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 시즌 1, 2 주연인 그녀는 14일 오후 5시(한국시간 15일 오전 9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이날 그녀는 상의 대신 보석 장식으로만 이루어진 톱을 입고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아찔한 트임이 들어간 블랙 롱스커트를 매치, 매끈한 다리를 드러내며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검은 머리카락은 물에 젖은 듯 연출했고, 짙은 레드 립스틱으로 강렬한 인상을 더했다.
비록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그녀는 드라마 '웬즈데이'의 동료 배우 캐서린 제타-존스와 함께 무대에 올라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을 시상했다.
한편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은 HBO 맥스의 의학 드라마 '더 피트(The Pitt)'에게 돌아갔다.
'더 피트'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노아 와일리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생애 처음 받았다.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은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이, 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애플TV+ 코미디 드라마 '더 스튜디오(The Studio)'가 각각 받았다. 특히 '더 스튜디오'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부문 9개 상을 포함해 13관왕에 올랐다.
'소년의 시간'은 이날 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6개 상을 수상해 미니시리즈 부문을 대부분 석권했으며, 크리에이티브 아츠 부문을 포함해 총 8관왕을 차지했다.
'소년의 시간'의 주연 영국 배우 오언 쿠퍼(15)는 남우조연상을 받아 에미상 역사상 최연소 남자 연기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CJ ENM의 미국 자회사인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애플TV+ 드라마 '세브란스(Severance): 단절' 시즌2는 총 27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브리트 로어)과 남우조연상(트러멜 틸먼)을 받는데 만족해야 했다.
올해 에미상은 OTT와 방송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드라마와 예능을 넘어 영화감독 출신 배우들까지 연기 부문 후보에 오르며 TV와 영화의 경계가 더욱 옅어졌음을 보여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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