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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신혜정, 48억 펜트하우스 내부 통째로 바꾼다.."전체 리모델링 착수" (동상이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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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대호가 새로 이사한 펜트하우스 리모델링 과정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이대호-신혜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끌어안고 자다 눈을 뜨자마자 모닝뽀뽀를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낸 이대호 신혜정 부부는 서로 꿀이 뚝뚝 떨어졌다.

귀여운 두 아이 역시 엄마 아빠 침대 옆에서 꼬물거리며 자고 있었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신혜정은 "셋째 갖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대호 신혜정은 아이들과도 뽀뽀를 하며 '러브버그 가족'답게 아침을 열었다. 아들 예승이는 일어나자마자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모닝 스트레칭까지 어른보다 나은 초3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호는 "오늘 아침 뭐 해줄 거야?"라 물었고 신혜정은 "뭐 맛있는 거 해줄까? 오늘 메뉴를 한 번 봐야겠네"라 했다. 한 달 식단표가 정해져 있는 이대호의 집.

이대호는 "예서 예승아 엄마 좀 더 누워있게 아침밥 먹으러 나가자"라 했다. 집밥 말고 아내를 위한 외식을 하겠다는 이대호는 "쉬는 날엔 회식이지"라 했고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읊었다. 신혜정은 아침을 만들어 먹자 했지만 이대호는 극구 외식을 하자고 했다.

이대호는 "저는 집밥이 좋다. 와이프가 해주는 게 맛있다. 저는 밖에서 많이 음식을 먹었다. 현역 때 호텔 생활도 하고 원정을 나가다보면 외식을 많이 해 집밥을 좋다한다"면서도 "근데 날씨가 더워서 밀면이 먹고 싶었다"라 했다.

아이들은 각자 외출 준비를 스스로 시작했다. 반면 이대호는 푸석한 얼굴로 있었고 신혜정은 "언제까지 발라줘야 하냐"면서도 남편의 피부를 살뜰하게 챙겼다.

결국 외식 메뉴는 밀면과 국밥 모두 파는 식당으로 정해졌다. 실컷 돼지국밥을 흡합한 이대호는 딸의 밀면까지 뺏어 먹어 MC들의 빈축을 샀다.

신혜정은 "다이어트로 1일 1식 하지 않았냐"라 물었고 이대호는 "오늘 쉬는 날이지 않냐. 치팅데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지난 번에도 1일 1식 한다더니 3끼 먹었다"며 어이없어 했다.

식사를 마친 네 가족은 야구 연습장에 도착했다. 이대호는 "아빠가 먼저 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선의 4번타자'로 홈런 머신 거포 이대호에 이어 아빠처럼 야구선수가 되려는 꿈나무 아들의 야구 빅매치.

자신만만했던 이대호는 야구공을 빗맞히는가 하면 기계 구속에 자꾸만 타격이 밀렸다. 친구 추신수는 "배가 너무 불렀나? 허리가 안돌아간다. 너무 많이 먹었다"라며 놀렸다.

하지만 이내 감을 잡고 나서는 앞으로 쭉쭉 야구공을 쏘아올렸다. 아빠에 이어 아들 예승이 역시 마운드에 올랐다. 차세대 거인이자 미래 국가대표 유망주인 예승이는 초구부터 맞히며 실력을 보여줬다.

항상 남편은 '아들 야구하면 터치 안하겠다'고 얘기 했었다. 감독 코치 있으니 코칭 안하겠다 했는데"라며 자꾸만 아들에게 잔소리하는 남편을 나무랐다.

하지만 이대호는 "근데 저는 이대호 아들이면 잘하겠지'가 아니고 '이대호 아들이기 때문에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아빠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훈련을 두배, 세배 더 해야한다. 힘들뎄지만 예승이가 이겨냈으면 좋겠다"라 생각을 밝혔다.

택배 중독이라는 이대호에 신혜정은 "원래 그런 걸 못하다가 은퇴 직후 어플을 알게 되고 중독 수준으로 매일 택배를 주문한다. 아이들이 조금만 좋아하면 해준다. 저는 잘 안해준다"라 폭로했다.

이대호는 아내가 없는 사이 아들과 게임을 하는가 하면 현질까지 해 분노를 자아냈다. 이대호는 "남자들만의 그게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딸 역시 "맞아맞아"라며 아빠편을 들었다.

이대호는 신혼 때부터 300만 원 가량의 용돈을 받아쓴다고. 신혜정은 "작년에 강력하게 얘기를 하길래 400만 원으로 용돈을 올려줬다"라 했고 추신수는 "그걸로 생활 안될텐데, 그거 세무조사 해봐야 한다"라 일렀다.

최근 추신수는 모교 첫 대통령배 우승 기념으로 1278만 원을 회식비로 쐈다고. 신혜정은 "딴주머니 찰 수가 없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는데 모르겠다"라 했고 추신수는 "이거까지는 얘기 안하겠다. 저도 대호를 오래 봐야하니까"라며 입이 근질거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누군가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직접 입력하고 집안으로 들어섰다. 바로 신혜정의 아버지. 장인어른은 이대호에 "아들~"이라 부르며 친근하게 대화를 나눴다.

장인어른은 추신수의 방송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찾아본다고. 이어 "이건 내가 항상 차고 다닌다"며 이대호가 선수 시절에 늘 몸에 지니고 다녔던 목걸이를 자랑했다.

이대호는 "제가 아버님한테 선수시절에 건강 목걸이를 선물로 드렸다. 아버님은 그 목걸이를 끼면 항상 같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다. 제가 잘 되기를 많이 기도해주신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대호는 장인어른을 모시고 한 층 위로 향했다. 원래 살던 집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아래층에 임시거주 중이라고. 신혜정은 "원래 살고 있는 집이 여러 하자가 있어서 보수를 하고 있다. 또 저희 아이들이 커가면서 각자의 방이 필요할 거 같아서 만들어주려 한다. 또 남편이 선수생활 하면서 상을 많이 받았는데 상패방에 상을 놓을 공간이 없어서 트로피방을 확장하려 한다"라 설명했다.

탁 트인 해운대뷰를 자랑하는 이대호 신혜정은 고급 펜트하우스 집을 리모델링 중이었던 것. 이대호는 "저는 제가 이런 집에 살 수 있을지, '조선의 4번타자라 불릴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다"라 털어놓았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