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세계 장애 청소년 정보기술 대회'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울산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국내외 장애 청소년들이 정보기술(IT)을 통해 꿈과 역량을 펼치는 글로벌 행사다. 특히 올해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부대행사로 지정돼 국제적 위상과 의미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16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 대회 전담팀(TF)구성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전담팀은 장태준 시 복지보훈여성국장이 위원장을 맡고 울산시와 동구 관계자, 울산장애인재활협회장 등이 참여하는 등 실무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 사회복지·장애인 정책 특별보좌관, 관련 부서 관계자 등 10여명은 행사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동구 현대호텔 바이 라한에서 개최 예정인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장애 청소년 100여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IT 경진대회와 국제 협력(글로벌 파트너십)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장태준 국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 청소년들이 IT를 통해 자립 가능성과 국제적 연대를 경험할 소중한 기회"라면서 "울산이 글로벌 포용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k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