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인기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일본 친구 가족에게 직접 청첩장을 전하는 여정을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는 오래된 일본 친구의 가족 결혼식 초대하기 - 일본(上)'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곽튜브는 "제가 결혼을 하다보니 정신이 좀 없는데, 드디어 왔다"며 택배상자에서 청첩장을 꺼내 공개했다. 청첩장에는 'We're getting married!'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에서는 이미 청첩장 모임도 하고 연락도 드렸지만, 외국인 친구들이 많아 아직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며 "가까운 일본부터 청첩장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일본에 도착한 곽튜브는 오랜 친구 미나미와 그의 어머니를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미나미는 "살이 빠져서 처음엔 누군지 몰랐다. 너무 슬림하다"며 그의 다이어트 성공을 칭찬했다.
세 사람은 식사를 함께하고 동물원을 방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던 벤치에서 곽튜브는 청첩장을 건넸다. 그는 "아직 사진은 없지만.."이라면서 "서울에서 한다. 지금 청첩장 주려고 여행 중이다. 앞으로 삿포로와 우즈베키스탄에도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나미 어머니가 한·일 결혼식 문화 차이를 묻자, 곽튜브는 "요즘 한국 결혼식은 신랑은 슈트, 신부는 드레스를 입고, 어머니들만 한복을 입는다"고 답했다.
특히 곽튜브는 "아기도 생겼다. 원래 계획은 내년 5월이었는데 지금 임신했다"며 "성별은 아직 모르지만, 결혼식을 서두르게 된 이유"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한편, 곽튜브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곽튜브는 오래 전 만났던 5살 연하 연인과 재회하면서 결혼을 결심했다며 "내년 5월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결혼식을 열렬히 잘 준비하다 보니까 더 큰 축복이 왔다. 제가 아빠가 됐다.그래서 세 명이 됐다"며 오는 10월로 결혼식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는다.
또한 그는 결혼식을 앞두고 최저 몸무게를 달성한 소식도 전했다.
그는 14일 자신의 계정에 "4년 만에 최저 몸무게"라며 84kg에서 78kg까지 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