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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형 유니폼이 1등" SON 최고로 존경하는 토트넘 클럽 레코드, 주전 자리 '휘청'→포스테코글루와 재결합? "영입 관심 보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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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사랑하는 남자' 도미닉 솔란케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를 원하는 감독은 역시나 엔제 포스테코글루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6일(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선수를 떠올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노팅엄은 1월에 솔란케를 영입 타깃으로 노릴 수 있다. 솔란케는 토트넘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히샬리송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 콜로 무아니까지 합류한 것을 고려하면 부상 복귀 후에도 순위가 밀릴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의 잠재적인 선택지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솔란케는 지난 2024년 여름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영입 당시 충분히 투자할 만한 이적료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해리 케인의 이탈 후 최전방 빈자리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며 토트넘에 최전방 공격수가 절실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였다. 다만 EPL 무대는 검증이 필요했다. 2021~2022시즌 당시 챔피언십 리그 46경기에서 29골 7도움을 기록한 그였지만, 2022~2023시즌 EPL에서는 33경기 6골 7도움에 그쳤다. 그럼에도 꾸준히 성장했고, 솔란케는 2023~2024시즌 본머스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EPL 무대에서도 득점할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했기에 토트넘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다만 토트넘에서 솔란케의 첫 시즌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리그 27경기에서 9골3도움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부상이었다. 토트넘 이적 후 잔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73일, 14경기를 결장했다. 올 시즌도 부상과 함께 시즌에 돌입하며, 교체로 출전 시간을 일부 소화한 것이 전부다.

더욱이 올 시즌은 토트넘 최전방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완전 영입된 마티스 텔과 경기력이 반등할 기미를 보인 히샬리송, 임대로 합류한 랑달 콜로 무아니까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설 수 있는 선수만 4명이다. 자칫 부상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의 관심이 경쟁을 앞둔 솔란케 앞에 도착했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포스테코글루는 최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노팅엄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 노팅엄 선수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선수 유형이 많다고 자신하기는 어려운 상황, 향후 겨울 이적시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솔란케를 향한 포스테코글루의 관심이 등장하게 됐다.

뜨거워진 주전 경쟁과 함께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이야기도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부상으로 조금은 뒤처진 시작을 하게 된 솔란케가 다시 토트넘 주전 공격수로 도약할지, 아니면 올겨울 포스테코글루와 새 도전에 나서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