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정말로 양민혁을 자신의 구상에 넣고 있는 것일까.
포츠머스 지역지인 더 뉴스는 15일(한국시각) '무시뉴 감독은 프랑코 우메가 이미 포츠머스 1군 전력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공격 옵션이 추가된 것을 환영했다. 또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데려온 유망주와 같은 선수들을 위해 이적료를 지불하는 방식이 구단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며 무시뉴 감독이 우메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마지막날 포츠머스는 팰리스로부터 우메를 영입했다. 완전 영입으로 데려온 유망주다. 당시에도 무시뉴 감독은 "우리는 그를 1년 넘게 지켜봐 왔고, 우리 공격진에 많은 스피드와 운동 능력을 가져다준다. 우메는 본래 오른쪽 윙어지만 다른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으며, 지금 팀에 즉시 영향을 줄 선수이자 미래를 위한 흥미로운 유망주로 영입했다"며 우메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3년 팰리스에 합류한 우메는 2군 리그인 프리미어리그2에서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펼쳐왔다. 팰리스 1군에 데뷔는 못했지만 경기 명단에 포함됐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우메는 양민혁의 직접적인 경쟁자다. 오른쪽과 왼쪽 윙어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양민혁이 최근 4경기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했는데, 무시뉴 감독은 우메를 곧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메는 1군 무대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지금은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며 우메를 곧 경기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시뉴 감독은"처음 우메를 봤을 때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훈련장이었는데, 이후에도 몇 차례 더 그를 관찰했다"며 자신이 우메를 직접 관찰해 데려온 선수라고 덧붙였다.
또한 무시뉴 감독은 "우메는 우리가 공격진에 보강하고자 했던 유형의 선수 프로필에 완벽히 부합한다. 팰리스 21세 이하팀에서 매우 유망한 커리어를 쌓았고, 여러 차례 1군에 근접한 경험도 있었다. 그가 아직 1군에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이유는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팰리스의 수준 때문이다. 우메가 이곳에서 뛸 수 있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이며, 우리는 그의 합류와 높은 실력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우메의 성공을 정말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무시뉴 감독이 이렇게까지 우메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 양민혁보다 더 빨리 데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포츠머스로 임대되자마자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레딩을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때 레딩을 상대로 존재감이 밋밋했던 양민혁은 1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는 중이다.
무시뉴 감독이 우메를 향한 기대감을 밝히면서 임대보다는 완전 영입이 구단을 위해 더 좋은 방향성이라고 말한 것도 양민혁에게는 좋은 이야기가 아니다. 포츠머스에서 잘해도 토트넘으로 보내줘야 하는 양민혁보다는 완전히 포츠머스 선수가 된 우메를 키우는 게 구단에 더 이득이 된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민혁의 영국 2년차 초반이 쉽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무시뉴 감독이 계속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는다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임대팀을 찾아보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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