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애는 16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언론 제작발표회에서 "KBS에서 올 한 해 가장 밀어주는 드라마"라며 "시청자 분들이 집중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강력하게 추천한다"라고 했다.
20일 첫 방송되는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으로, 송현욱 감독과 전영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영애는 '초대' 이후 26년 만에 '은수 좋은 날'로 KBS 드라마에 복귀했다. 그는 "평범한 가정주부 캐릭터인 만큼, 편안하게 접근을 해보고 싶었다"며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KBS에서 올 한 해 가장 밀어주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올 하반기에 시청자 분들이 집중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실 수 있는 작품 같아서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극 중 평범한 주부에서 금기의 세계로 뛰어드는 강은수를 연기했다. 그는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일단 대본이 재밌었다. 평범한 가정주부의 변해가는 심리가 흥미롭더라. (은수가) 위험한 일탈을 하는데, '마약'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떠나 우리가 진짜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지 깨닫게끔 만든다"고 밝혔다.
한편 '은수 좋은 날'은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