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박병호가 '우타거포' 갈증을 해결해주길 희망했다.
박병호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 선수가 라인업에 들어가 있으면 상대팀이 라팍에서 부담감을 조금 더 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병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슬러거다. 홈런왕만 6회다. 삼성의 안방 '라팍'은 타자 친화적으로 유명하다. 좌우중간이 짧아 홈런 타자에게 유리하다. 삼성은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거포가 대부분 좌타자다. 박병호가 타선에 가세하면 강민호와 함께 강력한 우타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다만 박병호는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8월초 슬럼프에 빠져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부상까지 겹쳤다. 박병호는 지난 14일 대구 KT전에 복귀했다. 5번 지명타자로 나왔지만 2타수 무안타. 시즌 68경기 210타석 타율 2할 OPS(출루율+장타율) 0.804에 15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돌아와서 첫 게임을 했다. 실전 감각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앞으로 병호가 가진 그런 큰 역할들이 있다. 여기서 또 경기를 뛰면서 라팍에서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선수다.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박병호는 강민호와 함께 나란히 7번 8번에 위치했다. 하위타순이지만 투수 입장에서 쉽게 넘길 타자들이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가 라인업에 보면 좌타자들이 많다. 우타가 필요한 상황이다. 타선에 박병호가 들어가 있느냐 없느냐는 다르다"고 짚었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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