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폭우가 내리던 수원 KT위즈파크의 하늘에서 먹구름이 걷혔다. 만약 취소된다면 다음날 더블헤더를 해야하지만 해도 뜨면서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LG 트윈스는 16일 수원에서 열리는 KT전에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구본혁이 좌익수로 출전하는 것이 눈에 띈다. 구본혁의 좌익수 출전은 데뷔 처음이다.
KT는 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강현우(포수)-스티븐슨(중견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좌익수)로 구성해 좌타자를 2명만 넣었다.
이날 오후 3시정도까지 엄청난 폭우가 수원에 쏟아졌다. 그라운드에 물 웅덩이가 곳곳에 생길 정도로 비의 양이 어마어마했다. 그러나 오후 3시 이후 비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더니 3시30분이 넘어서면서 거의 그쳤다. KT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오지도 못했지만 LG 선수들은 외야에서 캐치볼은 할 수 있었다. 오후 4시30분이 넘어가면서는 해도 간간히 비치기 시작해 경기를 할 수 있을 듯한 모습.
이날 KT는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 LG는 손주영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헤이수스는 8승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중이다. LG전엔 5경기에 등판했는데 1승3패 평균자책점 5.92로 그리 좋지 않다. 지난해 키움 시절엔 LG에게 3경기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0.00(19이닝 1실점(비자책))의 'LG 킬러'의 모습을 보였으나 올시즌엔 많이 당했다.
직전 등판인 11일도 LG와의 잠실 경기였는데 4이닝 8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손주영은 10승6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 직전 등판인 10일 잠실 두산전서 7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9승째를 따낸지 6경기만에 1승을 추가해 데뷔 첫 10승을 기록했다. 10승을 달성하며 부담을 벗어 이번 경기에선 좀 더 안정적인 피칭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KT전엔 2경기에 등판했는데 1승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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