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SNS를 통해 육아에 대한 큰 결심을 밝혔다.
아야네는 16일 개인 계정에 "여러분 저 큰 결정했어요!! 일본 다녀왔구요. 일본에 있는 동안 혼자 아이를 케어하느라 고생도 했지만, 루희와 24시간 붙어 있는 시간이 너무 값졌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실 루희 6개월 때 건초염이 심해 이모님의 도움을 받아왔다. 워킹맘이다 보니 이후에도 도움을 받았는데, 최근 이모님 사정으로 그만두시게 됐다"며 "처음엔 당황했지만, 문득 지금밖에 볼 수 없는 루희의 표정·몸짓·옹알이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목이 다시 살짝 아픈 것 같지만 조심하면서 둘째 낳을 때까지는 (아직 생기지도 않았지만) 루희가 엄마 아빠 사랑 듬뿍 받으며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다른 모성애를 드러냈다.
또한 "전 대문자 T인 사람인데도 '루희가 커서도 나와 지낸 시간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참 나답지 않게 모성애가 나를 자꾸 변화시키는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사진 속 아야네는 이지훈, 딸 루희와 함께한 일상 모습을 공개하며 행복한 가족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지훈과 일본인 아야네는 14살의 나이 차이와 국적을 뛰어넘어 2021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 지난해 7월 결혼 3년 만에 첫 딸을 낳아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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