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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동성 키스' 벽화에 충격.."비쥬도 아니고"(이유있는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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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현무가 세기의 키스를 담은 작품에 놀랐다.

16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는 건축가 유현준, 만화가 김풍,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독일 건축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유현준은 김풍과 다니엘 린데만과 함께 베를린을 단순히 관광하는 것이 아닌 건축을 통해 전쟁을 기억하는 특별한 '건축 다크투어리즘(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에서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여행)'을 떠났다.

유현준은 "베를린이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고 있는가를 보려고 한다"라며 첫 번째 장소로 베를린 장벽으로 향했다.

다니엘은 "베를린 장벽이 한국에도 있는 거 아시냐"라고 물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다니엘은 "독일에서 기증을 해서 서울 청계청에도 일부가 있고 제주 4.3 공원에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세 사람은 아티스트들이 그린 베를린 장벽을 걷던 중 '형제의 키스' 작품 앞에겄다.

김풍은 "전 동독과 서독의 형제끼리 나중에 만나게 되서 키스를 한 줄 알았다"라고 이야기했고, 다니엘은 "사회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만났을 때 실제 키스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현무는 "비쥬도 아니고 진짜야?"라고 놀랐다.

이어 독일의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유현준-김풍-다니엘 린데만은 독일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는 민주주의 상징물과 마주했고, 전현무는 '권력이 국민 아래 있음'을 보여주는 기막힌 설계에 "의미가 끝내준다"라고 놀랐다.

특히 김풍은 '우' 유현준, '좌' 다니엘 린데만을 가이드로 둔 건축 다크투어리즘에 "이 조합 너무 좋다. 돈을 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많이 배운다"라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