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중요한 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 디아즈는 역대 외국인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7대5 재역전승을 거뒀다. 6위 롯데에 0.5경기 차 쫓겼던 삼성은 맞대결을 이겨 1.5경기 차로 도망갔다. 마무리 김재윤이 안타를 3개나 맞으며 실점한 장면은 찝찝했다.
디아즈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디아즈는 시즌 47홈런과 139타점을 쌓았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초반에는 어려운 경기 흐름이었다. 디아즈 선수의 4회 1타점과 6회 3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이후 좋은 흐름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박진만 감독은 집중력을 뽐낸 타선과 위기를 잘 넘긴 불펜을 칭찬했다.
박진만 감독은 "중심 타선에서 구자욱, 디아즈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본다. 불펜에서는 위기 상황에 이승민 선수가 잘 막았고 이호성 선수 실점이 있었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잘 막았다"고 고마워했다.
대구 홈팬들은 이날 경기도 만원 사례를 이뤘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 최대한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매번 홈경기를 가득 채워주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