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대구FC의 골키퍼 한태희(21)가 K리그 무대에서 8월에 가장 뛰어난 선방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8월 K리그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 수상자로 한태희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매월 가장 인상 깊은 선방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는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킥'(kick)을 통한 팬 투표(80%)와 링티 공식몰을 통한 팬 투표(20%)를 합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8월 '이달의 세이브'는 K리그1 25~28라운드와 울산 HD의 20라운드 순연 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대구 한태희와 강원FC 박청효가 후보에 올랐다.
한태희는 28라운드 수원FC전 후반 31분 루안의 중거리 슛을 막아냈고, 박청효는 28라운드 포항전에서 후반 41분 조르지의 헤더를 선방했다.
지난 11~13일 실시된 팬 투표 결과 한태희가 환산 점수 64.3점(6천553표)을 받아 박청효(35.7점·3천21표)를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한태희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프로연맹은 올해부터 이달의 세이브 수상자의 친필 사인을 받은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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