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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던 신성훈 감독이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성훈 감독은 과거 자신의 마음 속 상처를 공개적으로 털어놓은 적이 있다. 지난 2018년 CTS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해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려져 고아원에서 24년간 생활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보육원 생활은 정말 최악이었다. 빨리 어른이 돼 이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견뎠다"고 말했다.
또한 "그곳은 마치 영화 '도가니'나 '형제복지원' 같은 환경이었다"고 덧붙이며, 폭행으로 양쪽 고막이 터져 소리를 잃을 뻔했지만 한 이비인후과 원장의 도움으로 고막 복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 '미성년자들2'는 아쉽게도 생전 완성되지 못했다. 제작사는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는 중이며, 감독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해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