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교육은 단순한 취미나 교양을 넘어 두뇌 건강을 지키는 전문 학습으로 발전해 고령사회의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 수는 105만 2977명으로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다.
치매는 발병 후 완치가 어려운 만큼 생활 속 관리와 조기 예방이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두뇌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발병 시기를 늦추고 진행 속도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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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전에는 치매 조기선별검사 '스픽(SPICK)'으로 인지 건강 상태를 진단한 뒤 개인 맞춤형 학습을 설계한다. 지필식 과제뿐 아니라 블록, 퍼즐, 젠가, 손 컬링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다감각·입체형·놀이형 학습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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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보건소와 동서대학교가 진행한 실증 연구에서는 치매 의심군의 주관적 기억 감퇴 완화, 경도 치매군의 인지 기능 향상, 중등도 치매군의 우울감 및 의사소통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해 대한통합의학회 논문으로 등재됐다. 또한 대교-카이스트 인지기능 향상 연구센터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도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 학습 시 시니어의 인지 활동이 증가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대교는 이를 토대로 카이스트와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 학습의 인지적 훈련 가치와 사회적 상호작용 가치 측면의 효과성 검증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시니어 인지 강화 학습은 치매 예방을 넘어 건강한 노후와 자기주도적 삶을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인지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로 시니어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고, 주체적으로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