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울산 사위로 자리 잡으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지난 4월 결혼 후 본격적으로 울산에 뿌리를 내린 심현섭은 최근 지역 인기 방송의 MC로 발탁됐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그의 아내 정영림이 일일 매니저로 변신해 남편의 첫 출근을 밀착 지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영림은 남편을 위해 직접 특제 가지 솥밥과 어묵국을 준비하며 "엄마, 아빠도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라며 남다른 뿌듯함을 드러냈다. 심현섭 역시 "영림이 출근하면 나는 소파에 널브러져 있던 백수였는데 이번에 복이 굴러왔다"며 MC 발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첫 출근길에 동행한 정영림은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정성껏 챙긴 선물을 전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고 현장에서 "진지한 모습도 멋있다"며 남편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VCR을 지켜보던 황보라는 "매니저랑 팔짱 끼는 건 선 넘은 거다"라며 장난스러운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절친 '하이볼 브라더스'와의 술자리가 공개됐다. 심현섭은 아내의 따가운 눈초리를 애교로 무마하며 긴장된 순간을 넘겼지만 결국 지인들의 빠른 퇴장으로 술자리는 싱겁게 마무리됐다. 김국진은 "심현섭이 정말 장가를 잘 갔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현장 분위기는 부러움과 축하로 물들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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